부산 남천동 맛집 무궁화 만두전골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국물 요리가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을 남천동 맛집 무궁화에 다녀왔습니다.

남천동 맛집으로 유명한 만두전골가게 무궁화는 이미 부산 사람들에게 맛집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대로변이 아닌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런 곳에 가게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무궁화라고 적힌 간판이 보입니다.

조금 늦은 점심시간대였지만 그래도 많은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남천동 맛집 무궁화는 일반 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식당인듯 하고 주변에 주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게 안쪽에는 주차를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며 3대정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공간은 협소한 편입니다.

하지만 점심시간대에는 바깥 길에도 주차를 해도 된다고 하셔서 주차를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남천동 맛집 무궁화는 가게를 들어갈 때 신발을 벗어야 하며 일반 주택처럼 내부에 여러 개의 방이 있었고, 좌식으로 된 곳과 의자로 된 곳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좌식이 불편하여 의자로 된 곳에 앉고 싶었으나 자리가 없어서 좌식에 앉았습니다.

아무래도 비가 온 날이라 바닥이 꿉꿉한 편이었지만 방에 에어컨이 있어 가동해 주셔서 괜찮았습니다.

 

메뉴로는 다양한 전골과 샤브샤브 류가 있습니다.

만두전골 2인분과 죽 2그릇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함과 동시에 보리차와 샐러드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보리차를 좋아하는데 일반 생수가 아닌 보리차를 주는 식당은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강한 샐러는 식전에 먹으니 입맛을 돋워줍니다.

반찬은 소량으로 6종류가 나왔습니다.

두 명이서 왔는데 도토리묵 조그마한 거 한 덩어리가 나와서 당황했으나 반찬을 더 요청하니 주셨습니다.

대체적으로 만두전골과 잘 어울리는 반찬입니다.

2인분의 만두전골이 나왔습니다.

만두 4알과 국수 소량 그리고 고기와 야채가 나옵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재료를 넣음 되는데, 종업원 분들이 돌아가면서 봐주십니다.

만두피는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였고, 크기도 큰 편입니다.

만두 속은 고기와 부추로 가득 찬 만두입니다.

간도 적당하게 배어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만두전골을 다 먹은 후 죽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각종야채와 밥 그리고 김가루와 계란이 나왔습니다.

노랗고 큰 노른자를 보니 아주 신선도가 높은 계란 같아 보였습니다.

완성된 죽까지 다 먹고 나면 시원한 수정과가 나옵니다.

식사의 깔끔한 마무리로 수정과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이미 부산분들에게는 남천동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 무궁화는 가격대가 착하진 않지만 든든하고 맛있게 한 끼를 할 수 있습니다.

근처 관광지인 광안리 해수욕장과도 먼 거리가 아니라서 관광객 분들도 오시기 좋은 곳이지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가게가 불편하신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영업시간

11:30-21:00(라스트 오더 14:00,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