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에 먹었던 그 나라 음식 중 기억에 남는 음식 있으신가요?
저는 삿포로에서 먹었던 스프카레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처음에 스프카레라는 음식이 생소하여 어떤 음식일지 궁금했는데, 이제는 제가 지인들에게 삿포로가면 꼭 먹어라고 추천합니다.
북해도 자체가 야채가 신선하고 달다고 유명하며, 유제품과 맥주도 유명하죠.
북해도에서 먹었던 야채 특히 옥수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아삭하고 엄청 달아서 기억에 오래동안 남아있습니다.
스프카레 안에도 다양한 야채들이 들어있어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음식입니다.
부산에도 스프카레 가게가 몇군데 생겨 방문했었는데, 삿포로만큼 맛있지도 않았고 그때의 그맛은 나지 않아서 실망을 했었습니다.
최근에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에도 스프카레 가게가 생겼다고 하여 방문해봤습니다.
아파트 및 주택단지에 있는 가게라 주차가 불가해서 인근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주차장 1시간 지원)
약 500m정도 떨어진 곳이라 꽤 멀지만 인근에 주차장이 없어 이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장
오르막길에 위치한 주택을 개조한 가게입니다.
벽면에 적힌 월광주택이라닌 간판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맛집 답게 손님들이 가게 내부에 꽤 계셨습니다.
따로 메뉴주문을 정하고 간게 아니라, 무엇을 먹을 지 고민하다가 기본인 야채스프카레와 통 닭다리 스프카레를 주문하였습니다.
카레 맵기 조절도 가능한데 기본단계로 주문하였습니다.
역시 잘 모를땐 기본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하는 게 최고입니다.
나중에 주변테이블 손님들이 주문하는거 보니 통 닭다리 스프카레와 슈니첼 스프카레를 많이 주문하더라구요
아파트 및 주택단지라 창가쪽 뷰는 그닥 좋진 않지만 실내 조명과 인테리어들이 포근함을 주었습니다.
여기저기 걸린 액자들과 화분들도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게 채광이 밝아 더 분위기가 따뜻했습니다.
뷰는 정말 없죠?
삿포로에 온듯한 분위기는 없지만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해서 인테리어 하신거 같아요
계산하는 곳 근처에는 이렇게 식재료품 원산지도 표기해 놓으셨더라구요
김치가 국산이라니! 보기 드문 가게네요
주문한 야채 스프카레가 나왔습니다.
비쥬얼 적으로는 삿포로랑은 조금 달랐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야채들이 들어있어 있었습니다.
단호박, 옥수수, 메추리알, 고구마, 감자, 양배추,버섯, 당근 등
옥수수가 달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맵기는 기본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단맛이 강하여 다음에 방문하면 맵기를 한단계 올릴려구요.
이건 통닭다리 스프카레인데 닭다리는 원하시면 살도 발라드린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편하게 먹기 위해 살 발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살을 발라서 다시 나왔는데, 안에 들어있는 야채는 야채카레랑 비슷했었습니다.
닭다리는 생각보다 질겨 그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한그릇 뚝딱하고 같이 곁들어 나온 토마토를 먹으니 한끼 든든한 식사였습니다.
삿포로에서 먹은 만큼 맛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부산에서 먹었던 스프카레중엔 제일 제입맛에 맞았습니다.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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