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오마카세, 한우오마카세가 아닌 쿠시아게 오마카세인 해운대에 위치한 가게에 다녀왔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쿠시 309는 쿠시아게 오마카세입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디너로 방문하였고 건물 내에서 눈에 띄는 편이 아니라 찾기 쉽진 않았습니다.
해운대 오마카세 쿠시 309는 가게 앞에 입간판과 메뉴판이 있습니다.
방문했을 당시 쿠시아게 오마카세 코스 디너로 1인 80000원이었으나 현재는 900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오마카세 가게입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미리 예약한 인원만큼 테이블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예약된 자리가 창가 쪽이 아니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오픈 주방 형태라 조리부터 서빙까지 한눈에 들어오며, 무엇보다 오마카세는 모르는 일행들과 옆자리 붙어 앉는 편이 많은데 해운대 오마카세 쿠시 309는 다른 일행과의 자리배치가 떨어져 있어서 편했습니다.
자리마다 쿠시 309의 코스 순서지와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던 각종 소스에 대한 설명과 그리고 음식이 나올 때마다 추천하는 소스도 상세하게 적혀 있어서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쿠시아게 오마카세인 만큼 각종 주류들이 많았고, 저희 일행도 하이볼을 각각 주문하였습니다.
먼저 차가운 초당 옥수수 스프가 나왔습니다.
부드럽고 시원하며 고소함도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준비될 재료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처음 테이블에 배치되어있던 코스요리 순서로 음식이 나옵니다.
음식을 먹은 후 옆에 있는 물고기자기 입에 꼬치를 넣으면 됩니다.
이게스시는 부드럽고 입에서 녹았습니다.
아스파라거스도 위에 마요네즈가 토핑 되어 나왔는데 마요네즈와의 조합이 어울렸으나 조금 질겨 , 개인적인 입맛엔 구워 먹는 아스파라거스가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나온 음식은 하몽세라노로 모짜렐라치즈에 하몽토핑이 되어있는 음식인데, 개인적으로는 제일 별로였습니다.
식감도 별로였지만 무엇보다 향이 조금 강해 먹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음식으로 나온 스노모노는 게살, 바다포도, 모즈쿠 초절임 음식으로 앞에 먹었던 입안의 하몽세라노의 맛을 없애주었습니다.
주문한 하이볼이 나왔는데, 레몬이 가득하여 상큼하고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에비로 새우튀김인데, 새우 살이 많고 괜찮았습니다.
한우 안심 스키야키와 아와비입니다.
예상하는 맛이라 괜찮았고, 튀겨도 생각보다 질기지 않아 좋았습니다.
먹는 속도에 맞춰 서빙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일본식 탄탄소면은 웬만한 탄탄면 체인점보다 훨씬 맛있고 맛이 깊었습니다.
아게스시는 초밥튀김에 한치와 날치알을 올린 건데 무난하였습니다.
대체적으로 튀긴 음식이라 주류와 먹기 딱 좋습니다.
트러플 감자코로케는 트러플 소금이 함께 나오는데, 트러플 향이 아주 강하여 별미였습니다.
흑초스부타는 일본식 탕수육으로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시라아에는 샤인머스캣 위에 두부소스가 올려져 있었는데, 강릉 초당동에서 먹었던 순두부젤라또 맛이었습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맛이지만 순두부 젤라또를 좋아한다면 좋아할 거 같습니다.
아게노리도 무난한 편이고 괜찮았습니다.
나스는 가지튀김에 소고기 카레인데 가지의 수분도 충분하고 소고기카레와의 조화도 좋았습니다.
호타테는 관자튀김에 스미소(초된장) 토핑 한 건데 관자는 어떻게 요리하든 맛있는 재료입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식사와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우메보시 냉 오차츠케는 입안의 기름짐을 정화시켜 주었고, 레몬 판나코타 또한 상큼해서 식사의 마무리로 좋았습니다.
해운대 오마카세 쿠시 309는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분위기도 괜찮았고, 창가자리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부른 코스요리는 아니지만 특별한 날 간단한 주류와 음식을 즐기기 적합한 곳입니다.
영업시간
화-금 18:00-22:00
토-일 17:00-21:1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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